[인천/경기]인천 영어교사 장기해외연수 늘린다

  • 입력 2008년 1월 30일 06시 13분


도서지역 실시간 영어화상 수업도 추진

인천시교육청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영어 공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영어교사 해외 연수를 늘리기로 했다.

또 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한 실시간 영어 화상수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영어교사의 장기 연수 기회를 늘려 2010년부터 고등학교 영어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중등 영어교사 장기 연수의 종류는 △캐나다 오타와-칼턴 교육청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는 전문국외연수(6개월 과정) △인천평생학습관과 호주 시드니에서 TESOL(비영어권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 교육을 받는 TESOL 연수(국내외 6개월 과정) △교직원 연수원과 미국 유타대에서 교육을 받는 심화 연수(국내외 6개월 과정)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 학위를 취득하는 장기 해외유학(2년 과정) 등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76명이었던 장기 연수 대상자를 올해는 87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원어민 교사를 통한 영어교육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해 미국 현지 교사와 도서지역 학생들이 실시간 화상을 통해 영어수업을 진행하는 원격 화상수업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 5억4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수위의 영어공교육 강화 방침에 앞서 교사들의 장기 국외연수를 추진하는 등 영어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며 “영어교사들의 직무연수 등 다양한 영어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현재 인천지역 초중고교 영어교사 1856명 가운데 주당 1시간 이상 영어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사는 135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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