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는 30일 대법원에서 회의를 열어 각계에서 추천받은 대법관 후보자 20여 명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이들 4명을 적격자로 선정해 대법원장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개정된 법원조직법에 따라 대법관 1명을 추가 임명하게 됐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이들 4명 중 1명을 단수로 선정해 이르면 31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대법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이 원장은 마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79년 춘천지법 판사로 임용된 후 부산지법 부장판사, 행정처 송무국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전지법원장을 거쳤다.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양 교수는 1979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용됐고 부산지법 판사를 거쳐 1985년부터 서울대 강단에 섰다.
손 원장은 광주제일고와 한양대 법대를 나왔고 1980년 대구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법원도서관장, 춘천지법원장을 지냈다.
경북고 서울대 법대를 나온 차 차장은 1980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용돼 서울고법 부장판사, 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 청주지법원장을 거쳤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