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해상 어선침몰 10명 실종

  • 입력 2008년 1월 31일 02시 58분


30일 오후 6시 9분경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65km 해상에서 조업하던 부산선적 쌍끌이 저인망어선 102소양호(136t)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기관장 임석근(57) 씨 등 한국인 선원 7명, 중국인 산업연수생 2명, 인도인 산업연수생 1명 등 선원 10명이 실종됐다.

선장 류문식(57) 씨 등 3명은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 구조됐다.

사고 어선은 초속 16m의 강한 바람과 3∼4m의 높은 파도가 이는 가운데 그물을 내리는 작업을 하다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3000t급 경비함정 등 8척을 사고 해역에 보냈으나 현지 기상이 나빠 실종 선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 실종 선원 명단 ▽구조 류문식(57) 김복선(41) 단해도(32·중국산업연수생) ▽실종 김경신(42) 김형주(48) 백명용(33) 선찬용(43) 이대석(47) 임석근(57) 홍의철(35) 왕연용(35·중국산업연수생) 왕경신(27·〃) 제나니(29·인도산업연수생)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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