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3월부터 호화유람선 4척이 인천항에 5차례 입항한다고 30일 밝혔다.
가장 먼저 입항하는 배는 미국 실버시 크루즈사의 3만 t급 유람선 실버 위스퍼호로 3월 14일 승객 380여 명을 태우고 중국 상하이(上海)를 출발해 인천에 정박한 뒤 제주∼부산∼일본 히로시마∼고베∼나고야∼요코하마를 순회한다.
같은 달 21일에는 승객 650명을 태운 독일 피닉스 라이젠사의 2만4000t급 유람선 막심 고리키호가 입항한다.
또 22, 26일에는 미국 오셔니아 크루즈사의 3만 t급 유람선 노티카호가 승객 700명을 태우고 지난해에 이어 인천항을 찾는다.
10월 7일에는 미국의 리젠트 세븐 시스 크루즈사의 5만 t급 세븐 시스 매리너호가 승객 769명을 태우고 들어온다.
인천항만공사는 유람선에서 내린 승객을 환영하기 위해 사물놀이와 농악대 공연과 같은 전통 문화행사를 보여 줘 유람선의 정기 입항을 유도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호화유람선이 입항하면 항만 이용료를 받는 데다 정박하는 기간에는 승객들이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기 때문에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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