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040년엔 한반도 해수면 22cm 상승”

  • 입력 2008년 2월 1일 02시 42분


종로구만한 면적 침수될수도

해양수산부는 2040년경 해수면이 22cm가량 높아져 서울 종로구(23.91km²)보다 넓은 24.57km²가 침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31일 발표했다.

해양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계동 청사에서 기후변화 대응 해양수산분야 종합대책 공청회를 열고 1995년부터 2004년까지 10년간 한국 주변의 바닷물 온도가 약 0.67도 올라가는 등 해수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반도 연근해의 평균 표층 수온은 1968년부터 2006년까지 연평균 0.024도씩, 전체로는 0.93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8년간 상승한 온도의 70%가 최근 10년간 이뤄진 셈이다.

해양부는 또 해수 온도 상승에 뒤따르는 한국 해수면의 상승이 세계 해수면 상승의 2배나 된다고 설명했다.

2040년경 해수면 침수로 인한 피해액은 391억 원 정도로 추산됐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