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지윤/설, 외로운 이웃에게도 관심을

  • 입력 2008년 2월 4일 02시 45분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설은 연휴가 길어 해외여행 등 가족단위로 관광을 많이 생각하는 모양이다. 명절에는 가족이 없는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같은 어려운 이웃들의 외로움과 쓸쓸함이 더욱 깊을 것이다. 요즘은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온정의 손길이 자꾸만 줄어든다고 한다. 명절에 작지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은 이들에게 많은 위안이 될 뿐만 아니라 어쩌면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지 않을까.

당초 우리 가족은 차례 후 영화 관람을 계획했는데, 그 돈으로 이웃에 홀로 사는 할머니를 위해 선물을 구입했다. 여든이 넘은 할머니 댁에 가족 모두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설부터라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방문하는 풍토가 우리 사회에 조성됐으면 좋겠다.

김지윤 부산시 금정구 부곡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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