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문영호/신용카드 안받는 버스터미널

  • 입력 2008년 2월 5일 03시 00분


며칠 전 지방에 볼일이 있어 서울시내에 있는 한 버스종합터미널을 찾은 일이 있었다. 그런데 버스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려 했더니 시외버스는 신용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답이 되돌아왔다. 순간 무안하기도 하고 당혹스럽기도 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큰 소리로 따지기도 그렇고 해서 현금을 내고 버스표를 받았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우리 사회에서 신용카드는 단순한 결제수단 이상의 의미를 가진 지 오래다. 그런데 종합터미널의 시외버스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무엇보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서, 나아가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 탈세를 막기 위해서라도 관계당국은 빠른 시일 안에 시외버스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영호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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