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처음 도입된 독학학위제도는 대학을 다니지 못한 성인 학습자들에게 한국방송통신대 독학학위검정원이 주관하는 독학시험에 합격하면 정규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이번에 778명이 학위를 취득함에 따라 지금까지 독학사 학위 취득자는 1만685명으로 1만 명을 돌파했다.
학위수여식에서 대표 인사를 한 장모(48) 씨는 현재 수감 중이지만 특별 휴가를 받아 행사에 참여했다. 또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박유정(30·여·사진) 씨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학위를 취득해 참석자들에게서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수여식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은 조현정(29) 씨가, 우수상은 전용철(41) 씨 등 9명이, 특별상은 강광성(67) 씨 등 5명이 받았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