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회사 前직원 소환…로비리스트 진위 조사

  • 입력 2008년 2월 5일 03시 00분


정상문 대통령총무비서관의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S해운회사 측이 로비를 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이 적힌 이른바 ‘로비리스트’를 검찰 측에 제출한 이 회사 전직 직원 서모 씨를 4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서 씨를 상대로 리스트에 적힌 로비 내용과 금품 전달 시기 등의 사실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씨는 지난해 12월 S해운회사의 전직 재무담당 이사인 김모 씨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또한 검찰은 정 비서관의 전 사위 이모 씨와 이 씨의 아버지 등을 최근 소환해 정 비서관에게 금품을 전달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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