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수업의 감동 다시 한번…”

  • 입력 2008년 2월 5일 05시 57분


경북대 ‘다시 듣고 싶은…’ 에세이 공모

개설 과목을 이수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시 듣고 싶은 수업’에 대한 에세이 공모전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4일 경북대에 따르면 2007학년도 전공 및 교양 수업을 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다시 듣고 싶은 수업 에세이’를 공모했다.

경북대는 학생들이 수업 도중 얻은 개인적인 감동을 학우들과 나누도록 해 수업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이 공모전을 마련했다.

공모전에서는 이 대학 경영학부 이장우 교수의 벤처창업론을 수강하고 ‘서바이벌 생존 게임, 벤처하라!’라는 제목으로 에세이를 제출한 박정호(25·경제통상학부 3학년)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 씨는 이 에세이에서 “교수님의 수업을 통해 실제 창업희망자가 위험이 높은 벤처 사업에 도전하는 과정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수업에 내재된 열정을 맛볼 수 있었던 것도 값진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박 씨 외에도 30여 명의 학생이 ‘화기애애한 수업’(이옥순 교수의 ‘결혼과 가족관계’), ‘나를 탐구하는 시간’(이명경 교수의 ‘한국윤리사상’) 등의 제목으로 에세이를 제출해 4명이 우수상 수상자로, 10명이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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