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경찰서는 4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에서 여중생 A(14) 양을 납치한 혐의로 함모(30) 씨를 검거하고 공범 권모(27) 씨 등 2명은 자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함 씨 등은 4일 오후 7시경 성남시 분당구 N중학교 앞에서 학원으로 가던 A 양을 차량으로 납치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A 양의 친구(14)가 “범인들이 흰색 로체승용차에 A 양을 태워 달아났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서울 송파구 등지로 이동한 뒤 A 양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A 양의 아버지에게 1억 원을 요구했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한탕 하자”며 만나 범행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성남=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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