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마을도서관 개설 협약식

  • 입력 2008년 2월 6일 03시 01분


민병욱 한국간행물윤리위원장, 김수연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황주홍 강진군수, 곽영체 강진교육장(오른쪽부터)이 2일 전남 강진군도서관에서 ‘책 읽는 강진 만들기’ 협약식을 연 뒤 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강진=정승호  기자
민병욱 한국간행물윤리위원장, 김수연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황주홍 강진군수, 곽영체 강진교육장(오른쪽부터)이 2일 전남 강진군도서관에서 ‘책 읽는 강진 만들기’ 협약식을 연 뒤 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강진=정승호 기자
‘산간 오지 학교에 마을도서관을….’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대표 김수연)과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는 2일 전남 강진군도서관에서 황주홍 강진군수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책 읽는 강진 만들기’ 협약식을 했다.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은 협약식에서 올해 안에 강진군 11개 읍면 초등학교에 마을도서관을 개설하고 각 도서관에 책 3000여 권을 기증하기로 했다. 첫 마을도서관은 이달 말경 문을 열 예정이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강연회 등 독서문화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강진군은 주민 독서모임을 결성하는 한편 방과 후 야간 도서관 운영을 맡는다.

김수연 대표는 “학교 마을도서관은 학교와 지역사회, 주민이 책을 통해 한마음이 되는 교육공동체”라며 “이곳에서 책 읽는 기쁨이 새록새록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병욱 위원장은 “독서 열기가 남다른 강진의 아이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도록 책 읽는 강진 만들기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은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1987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산간 오지 99개 초등학교에 마을도서관을 개설해 책 30만 권을 기증하고 도서관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학교 마을도서관 개설 사업은 동아일보사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후원한다.

강진=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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