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 전경환씨 입원치료…병원 “암 소견 정밀진단”

  • 입력 2008년 2월 11일 03시 02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66·사진) 씨가 6일부터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사기 혐의로 검찰의 수배를 받던 중이었다.

병원 관계자는 “전 씨가 설날 전날인 6일 오후 비서 한두 명과 함께 병원 응급실에 찾아와 곧바로 20층 200병동 병실에 입원했다”고 10일 밝혔다.

병원의 다른 관계자는 “전 씨가 간과 담 췌장 부위에 암이 의심된다는 소견서를 가져와 정밀 진단을 받기 위해 입원을 했다”며 “정확한 진단은 11일 이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씨는 사기 혐의로 2005년 2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돼 검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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