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용 LPG값 L당 200원 낮아질듯

  • 입력 2008년 2월 11일 03시 02분


택시용 액화석유가스(LPG) 소비자가격이 L당 200원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LPG의 서울지역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10월까지 L당 800원대를 밑돌았지만 올해 1월에는 960원 이상으로 급등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는 10일 “택시용 LPG의 유류세 면제를 최근 보고한 ‘이명박 정부 국정과제’의 감세방안 중 하나로 포함시켰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최근 LPG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택시업계가 큰 타격을 받아 세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차량용 LPG에는 L당 개별소비세 160.82원, 교육세 24.12원이 부과되고 있다. 여기에 판매금액에 10%를 일률적으로 부과하는 부가가치세의 감면분을 포함하면 차량용 LPG의 유류세가 없어질 경우 소비자가격은 L당 200원가량 내려갈 것으로 추산된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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