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에서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를”

  • 입력 2008년 2월 11일 05시 22분


13일 유치신청서 내기로

광주시가 2013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신청을 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본부에 13일 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치 의사를 전 세계에 공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박광태 시장과 이희범(한국무역협회장) 유치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유치단을 12일부터 벨기에와 스웨덴, 포르투갈 등에 보내 체육계 등 현지 유력인사를 접촉하게 할 예정.

시는 다음 달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회원국에 대한 표심 잡기와 FISU의 현장 실사 등에 대비한 준비 작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후보지 최종 결정을 앞둔 5월에는 집행국 후보국을 집중적으로 돌며 막바지 유치전을 펼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 정관계 및 체육 문화 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 213명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회관 51층에 서울사무소를 열었다.

유치위는 러시아 카잔을 비롯해 5개국 7개 도시가 유치 의사를 밝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2013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4년 동계올림픽 등이 러시아에 집중됐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대륙 간 균형 안배를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2009년과 2011년 대회 개최지는 유고 베오그라드와 중국 선전(深(수,천))이 각각 확정돼 있으며, 2013년 후보지는 5월 31일 FISU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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