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는 20~40대 기혼 직장인 16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4%가 이 같이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특별한 감정'을 느낀 상대방 10명 중 6명가량(56.9%)은 미혼이었다. 특히 기혼 남성 직장인의 상대방은 60.7%가 미혼 여성이었다. 반면 기혼 여성 직장인의 상대방은 기혼 남성이 55.6%로 미혼보다 많았다.
상대 이성에게 호감을 갖게 된 요인은 '외모·스타일'이 67.9%(복수응답)로 단연 많았다. 이어 △나에게 베푸는 호의(31.5%) △내 배우자와 상반된 모습(22.1%) △일에 대한 열정과 능력(21.5%) △사교적인 성격(20.9%) 등이 뒤를 이었다.
'특별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한 기혼 직장인 3명 중 1명(32.4%)은 '부적절한 관계'로까지 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부분의 직장인은 혼자 감정을 정리하거나 마음속으로만 외도를 즐기는데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용우기자 woo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