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우향화/집살 때 주택설명서 주고받자

  • 입력 2008년 2월 14일 02시 58분


가전제품을 사면 사용설명서가 함께 들어 있다. 고장이 나서 수리를 맡기기 전에 설명서를 읽고 해결책을 찾기도 한다. 주택도 이처럼 사용설명서가 있었으면 한다. 주택은 환불이나 교환이 어렵고 가격도 상당하다.

그런데 제대로 된 설명서는커녕 기껏해야 이사 가기 전 주인에게 듣거나 때로는 어떤 설명도 듣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나마 아파트에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지만 단독주택은 난감할 따름이다. 난방 밸브가 어디 있는지, 큰방만 따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사소한 것을 알아내는 일이 마치 숨은그림찾기 같았다.

주택을 매매할 때 계약서만 주고받지 말고 그 주택에 대한 설명서를 포함시킨다면 주택을 산 사람이나 세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향화 서울 동작구 흑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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