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추모공원 기장에 개장

  • 입력 2008년 2월 14일 05시 53분


화장시설-장례식장은 영락공원 그대로 이용

부산의 공설 납골시설이 금정구 선두구동 영락공원에서 기장군 정관면 두명리 부산추모공원으로 바뀐다.

부산시는 영락공원의 납골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새로운 납골시설인 부산추모공원을 14일 개장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하는 추모공원 내 봉안당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8640m² 규모로 10만 위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다. 15만 위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가족봉안묘를 포함한 나머지 봉안당 24만9100m²는 내년 1월 완공될 예정이다.

추모공원은 원칙적으로 부산시민만 이용할 수 있으나 이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된 경남 양산시 동면 여락리와 법기리, 개곡리 등 3개 마을 주민은 예외적으로 이용이 허용된다.

봉안당 사용료는 최초 15년에 32만6000원으로 영락공원의 12만 원보다 20만6000원 올랐다. 최초 안장기간이 끝난 뒤 5년씩 연장할 때는 사용료를 8만5000원 더 내야 한다. 이 시설이 들어선 정관면 주민에게는 봉안당 사용료를 50% 감면해 준다.

추모공원에는 화장시설과 장례식장이 없어 기존 영락공원의 시설을 그대로 이용해야 한다. 문의 051-790-5102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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