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문화산업진흥원은 도가 7억 원을 출연해 목포대 도림캠퍼스에 사무실을 마련한 뒤 임직원 7명으로 4월 출범할 계획이다.
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의 정보기술(IT), 문화기술(CT)산업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 국내외 문화콘텐츠 기업 및 투자유치, 문화산업 관련 정보수집 및 조사연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 생태환경, 관광레저, 실버산업, 헬스케어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과 연계해 ‘3차원 가상현실(3D VR) 콘텐츠’, ‘도서해양문화 콘텐츠’, ‘실버문화 콘텐츠’ 등을 지역특화 문화콘텐츠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전시장을 3차원 가상현실로 제작한 ‘여수엑스포 세컨드 라이프’를 통해 세계인이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축할 방침이다.
주동식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문화산업진흥원이 설립되면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 유치나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전략산업 및 대형 프로젝트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