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KTX 울산역 주변에 자족형 신도시 건립

  • 입력 2008년 2월 15일 07시 24분


경부고속철도(KTX) 울산역 역세권 신도시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울산시는 KTX 울산역이 들어서는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와 교통리 일대 86만6927m²를 2013년까지 주거와 상업기능은 물론 경관녹지를 확보한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태화강 상류에 조성되는 신도시에는 KTX 울산역을 중심으로 종합환승센터와 공공청사, 주차장이 건립되고 주변 상업용지에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 주상복합건물 등이, 배후에는 주거단지가 각각 들어선다.

종합환승센터는 버스와 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울산 시내와 인근 부산 양산 김해 등지로 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또 역세권 진출입 차량을 위해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 국도 24호선과 연결되는 입체교차로를 설치하고 역세권∼삼남면 교동지구를 잇는 고가도로와 신도시 중앙에 폭 40m의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부 주상복합건물의 2, 3층에서 역으로 연결하는 스카이웨이를 가설해 상업지역에서 쉽게 역에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신도시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태화강변을 따라 폭 30∼50m의 수변공원과 녹지를 조성하고 중앙대로변에는 가로수로 나무터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진입도로와 종합환승센터 등 기반시설을 울산역이 개통되는 2010년까지 우선 건설하고 상업용지 등은 2010년에 착공해 2013년까지 모두 완공할 예정이다. 이들 공사는 울산도시공사가 맡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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