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8.1% “퇴근 후에도 업무 걱정 많다”

  • 입력 2008년 2월 15일 14시 08분


직장인 2명 중 1명은 퇴근 이후에도 업무에 대해 걱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직장인들이 근무 시간 이후에도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1월 3일부터 24일까지 직장인 12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직장인 48.1%(604명)가 '퇴근 이후에도 업무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직장인(56.4%)이 30대 직장인(48.8%)과 20대 직장인(43.0%)에 비해 퇴근 후 업무 걱정을 더 많이 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직장인(49.4%)이 여성 직장인(46.0%)에 비해 퇴근 후 직장 업무를 걱정하는 비율이 약간 더 높았다.

직무별로는 기획직 종사자가 59.1%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다음으로는 △연구개발직(57.8%) △IT정보통신직(54.1%) △마케팅(52.7%) △생산기술직(44.3%) 등의 순이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퇴근 이후에도 업무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것은 과도하게 일에 몰입하고 있다는 뜻이며,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개인들의 건강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 스스로 자신의 업무량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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