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평창군 봉평면 보광휘닉스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유럽 등 31개국 123명의 청소년과 지도자가 참가해 동계스포츠 훈련과 문화교류를 갖는다.
스키와 스노보드 등 설상종목은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스피드스케이트와 쇼트트랙 등 빙상종목은 강릉 실내빙상장에서 훈련받고 지도자 강습회도 열린다.
올해는 그동안 훈련에만 치중했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컬링과 아이스하키 등 체험종목이 다양해졌고 피겨 꿈나무, 컬링동호회 등 시민과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도 마련된다.
문화체험도 단순한 관람과 관광에서 벗어나 유적지 순례 등 역사문화 탐방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각국의 미래 지도자인 이들 청소년에게 알리는 홍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드림프로그램은 강원도가 평창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해 2004년부터 열리고 있다. 그동안 36개 국가 463명이 참가했으며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이미 자국 대표선수로 동계올림픽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20일에는 레바논 시리아 우크라이나 페루 모로코 등 5명의 IOC 위원이 강습 현장을 참관할 예정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