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보령 머드축제 “세계속으로”

  • 입력 2008년 2월 18일 06시 47분


충남 보령시에서 해마다 열리는 머드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한다.

보령시는 문화관광부로부터 2년 연속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머드축제를 세계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보령시는 올해 7월 12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축제 때에는 한국관광공사 해외 지사망과 충남도 로스앤젤레스통상사무소, 각국 여행업체와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령머드축제 미주본부를 설립해 수덕사 템플스테이와 충남공예조합의 공방 체험을 묶는 한국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28일부터 3월 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트래블 쇼에 보령머드축제 및 보령머드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세계 속의 머드, 머드 속의 웰빙’이라는 주제로 열린 머드 축제에는 4만4000여 명의 외국인을 비롯해 172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또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트래블 쇼에서는 각국의 여행업체와 관광협회 회원들이 보령머드축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참가 방법 등에 대해 문의해 왔다고 보령시 관계자는 전했다.

신준희 보령시장은 “세계적으로 머드를 상품으로 개발한 나라는 보령시와 이스라엘의 사해산 머드, 뉴질랜드의 화산 머드 등이나 축제로 만든 곳은 보령시뿐”이라며 “해당 국가에서 벤치마킹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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