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사업비 175억 원을 들여 동구 신천동 3300여 m²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시니어퓨전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6월 착공되는 이 체험관은 11월에 완공해 1차로 문을 연 뒤 시설 확장 등을 거쳐 2010년경 완전 개관할 예정이다.
이 체험관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개발된 건강 및 웰빙 제품과 기구, 시설 등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체험, 정보, 비즈니스, 커뮤니티 공간 등이 갖춰진다.
전시 공간은 고령자 친화 모델하우스인 테크노하우스와 노인 전용 주거 공간 및 생활용품관, 건강식품관, 한방 서비스관 등으로 꾸며진다.
또 체험 공간에는 노인들이 신체 감각과 근력 등을 시험할 수 있는 ‘시니어 생애체험관’과 의료서비스 체험관 등이 갖춰진다.
이 밖에 정보 공간에는 고령자 친화 업체들이 개발한 참살이(웰빙) 제품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설과 노인 질환 진료시설 등이 마련된다.
대구시 서상우 신산업팀장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지역 실버산업을 키우고 시민들이 노후생활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체험관을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