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9일 첫선을 보이는 ‘신금강산 관광열차’는 지금까지 기차 안에서 밤을 보내던 무박 3일 형태와 달리 금강산의 펜션이나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여행 첫날 오후 7시 부산 해운대역에서 출발해 다음 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구룡연, 만물상 코스와 삼일포, 해금강 등을 관람한 뒤 금강산 구룡포 펜션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3일째 오전까지 관광을 하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비용은 26만9000원이며 추가 부담을 하면 금강산 호텔에서 묵을 수 있다. 이 열차는 올해 총 5회 운행하며, 반응이 좋으면 횟수를 늘릴 예정.
4월 25일에는 무박 3일의 금강산 특별열차도 운행한다. 해운대역에서 오후 7시 새마을호 침대열차로 출발하며 강릉역에서 내려 관광버스로 옮겨 타고 금강산 일대를 관광한다. 동래 부전 구포 밀양 청도 경산 동대구 대구 왜관 구미 김천 상주 점촌 영주역 등에서 정차한다. 요금은 구포역 출발 기준으로 어른 26만9000원.
3월 28일과 4월 18일에는 개성행 특별열차를 운행한다. 구포역에서 새마을호 침대열차로 출발하며 임진강역에서 내려 전용 차량으로 갈아타고 개성으로 이동해 국내 3대 폭포 중 하나인 박연폭포와 관음사, 선죽교, 표충비, 고려박물관 등을 둘러본다. 부전 동래 해운대 기장 남창 덕하 울산 호계 경주 영천 동대구 대구 구미 김천역 등에서 정차한다. 요금은 구포역 출발 기준 어른 26만5000원. 051-440-2174, 2516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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