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계청 전북통계사무소가 발간한 ‘통계로 본 오늘의 전북’에 따르면 2006년 현재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한 전북 노령화지수는 74.2%로 전국 노령화지수(50.6%)에 비해 23.6%포인트 높았다.
이는 출생자와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
10년 전인 1996년 도내에서 2만6695명이 태어나고 1만4920명이 사망한 데 비해 2006년에는 1996년보다 42.1% 줄어든 1만5449명이 태어나고 11.1% 감소한 1만3257명이 숨졌다.
도내 인구밀도는 km²당 232명으로 전국 인구밀도(491.5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6년 도내에서 4448쌍의 부부가 이혼해 1996년 2933쌍이 이혼한 것에 비해 51.7% 늘어났다.
2006년 도내에서 결혼한 부부는 1만429쌍으로 1996년(1만6376쌍)보다 36.3% 줄었다.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1996년 36만7377대에서 2006년 61만7567대로, 운전면허 소지자는 1996년 74만734명에서 2006년 109만9165명으로 각각 68.1%와 48.4% 증가했으나 자동차 사고 발생 건수는 1996년 1만1071건에서 2006년 9340건으로 15.6% 감소했다고 통계사무소 측은 밝혔다.
통계사무소는 1995년부터 매년 전북의 인구 주택 경제 교육 및 문화 등 각 분야의 기초 자료를 수집, 정리해 ‘통계로 본 오늘의 전북’을 펴내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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