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의 국제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서울대가 한국학 관련 과목에 영어 강의를 개설하기는 이번이 처음.
이태진 인문대학장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가장 국제화가 필요한 분야가 바로 한국학”이라며 “국사학과에서 이번 1학기부터 영어 강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국사학과의 첫 영어 강의 수업은 대학원 강의인 ‘한국사회사 연구’로 결정됐다. 서울대 한국학연구원에 교환교수로 재직 중인 유진 박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교수가 맡는다.
노명호 국사학과 학과장은 “이번 강의는 학생에게 구미권 자료와 한국 자료를 검토하며 공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어 강의 외에도 한국학의 국제화를 추진할 다양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