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고 문제 유출 교사 잠적 4개월만에 붙잡혀

  • 입력 2008년 2월 26일 03시 01분


지난해 김포외국어고등학교 입학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 수배를 받아온 전 김포외고 교사 이모(52) 씨가 잠적 4개월 만에 붙잡혔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김포외고 입학시험 문제를 빼내 입시학원과 교복 납품업자 등에게 넘긴 이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씨는 김포외고 입학 시험날인 지난해 10월 30일 0시경 서울 양천구 목동의 종로엠학원 원장 곽모(42·구속) 씨와 교복납품업자 박모(43·불구속입건) 씨 등에게 필기시험 문제 60문항 중 53문항을 e메일로 보내 사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이었던 이 씨는 지난해 12월 파면됐다.

문제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이 씨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전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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