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경기도립박물관 주변에 지난해 5월 착공한 백남준 아트센터가 26일 완공됐다고 밝혔다.
백남준 아트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605m² 규모로 상설 및 기획전시실, 자료실, 창작공간, 교육실, 수장고, 연구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며 작품 설치 등 개관 준비에 들어가 10월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백남준이라는 명칭을 가진 세계 최초의 미술관인 백남준 아트센터는 2001년 고인과 경기도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와 구체적인 합의에 따라 건립됐다.
전시될 주요 작품은 백 선생이 40여 년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남긴 삼원소, TV물고기, TV시계, 로봇 456 등 작품 67점과 개인 사물세트 3점, 비디오 아카이브(습작) 등 모두 2285점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아트센터는 백 선생의 예술적 성과를 집대성하고 국내외 예술가들이 모여 비디오아트 및 미디어아트를 논의하고 작업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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