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와 참교육학부모회 등 경남지역 시민, 사회단체 회원 30여 명은 27일 오전 경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경남 산청군의 모 학교 역사담당 최모(34) 교사의 집과 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항의했다. 전교조 경남지부 간부를 지낸 최 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남북교류가 확대되는 시점에 국가보안법이 평화통일을 위해 애쓰는 교사를 괴롭히고 있다”며 “불법적인 압수수색과 교권 탄압, 통일 교사에 대한 구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