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클래식 연주단체인 ‘수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8일 오후 8시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이색적인 연주회를 연다.
클래식에 문학이나 연극, 무용 등을 접목시켜 보자는 취지로 ‘스페셜 클래식 박스’라는 타이틀이 붙여진 이 연주회는 앞으로 매달 한 차례 열릴 예정. 이 콘서트는 서곡, 협주곡, 교향곡 등의 순서로 진행되는 기존 음악회와는 달리 단원별로 다른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5부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클래식,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
이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지휘자인 황원구 씨는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연주를 선사하기 위해 새로운 형식의 연주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수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젊은 연주자들이 참여해 만든 전문 연주자 단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