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상 위원회(위원장 이완구 충남지사)는 3·1여성동지회를 제7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3.1여성동지회가 유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과 박애 희생정신을 계승 선양하는데 힘써 왔고 출판과 교양, 문화, 장학사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점이 커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3.1여성동지회는 3.1 운동 당시 선봉에 섰던 여성독립운동가와 독립유공자 후손이 1967년 4월 26일 결성했다.
이 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려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가 심사대상.
충남도와 이화여고, 동아일보사가 2001년 7월 공동 제정했다. 단체가 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위원회는 또 학교생활과 봉사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1학년 여고생 10명을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정했다.
박가영(경북 영주여고) 신민선(경기 저동고) 안주영(경기 정발고) 유미옥(전북 부안여고) 유지은(대구 원화여고) 이민주(경기 수원여고) 이연수(인천 인명여고) 최소정(강원 민족사관고) 최유희(서울 자운고) 한희조(인천부흥고·모두 17세) 양이 받는다.
시상식은 3월 31일 오후 2시 유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에서 열린다.
위원회는 올해부터 상금을 유관순상 2000만 원, 유관순횃불상 150만 원씩으로 올렸다.
제1회 유관순상 수상자는 조수옥 인애원장이며 윤정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지도위원, 전숙희 한국현대문학관 이사장, 이효재 경신사회복지연구소장, 이인복 나자렛성가원장, 김임순 애광원장이 받았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