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중학교 재배정을 반대하는 인천 남동구 논현지구 학부모협의회는 인천동부교육청을 상대로 ‘중학교 재배정 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인천지법에 냈다고 28일 밝혔다.
▶2월 20일 A16면 참조
‘선착순 재배정’ 교육청-학부모 갈등
협의회는 또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아이들을 배정 받은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논현지구 내 학교에 배정받지 못하고 버스로 10분 거리의 N중학교에 배정된 것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도 교육청은 학부모들을 이기적인 집단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집단 민원에 볼모가 돼 학교를 가지 못하는 불행한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나근형 인천시교육감과 학부모들과의 면담은 학급 정원을 늘리거나 학급 수를 확대하는 것은 또 다른 민원을 불러올 수 있다는 교육청의 방침만 확인한 채 성과 없이 끝났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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