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의 이름을 딴 단과대학이 공식 출범했다.
동서대는 새 학기부터 임권택 감독을 ‘임권택 영화예술대학’의 명예학장으로 임명한다고 2일 밝혔다.
‘임권택 영화예술대학’은 올해 영화과, 뮤지컬과, 연기과 등 3개 전공에서 신입생 100명을 선발했다. 임 감독은 “50년 영화 인생에서 쌓은 지식과 기술을 젊은 학생들에게 전수해 훌륭한 영화인으로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2006년 동서대와 부산국제영화제가 공동 운영한 아시안필름아카데미(AFA) 교장을 맡았으며 같은 해 6월 동서대 개교 15주년 특강강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동서대는 ‘임권택 영화예술대학’ 출범을 기념해 7일 오후 소향아트홀에서 ‘글로벌 시대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 방안’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연다.
‘한국 영화산업의 현황과 미래’(기획시대 유인택 대표), ‘연출 및 시나리오 분야 인력 운용 실태’(영화감독 김대승), ‘연기 분야 인력 운용 실태’(영화배우 강수연), ‘현장 밀착형 인재 양성 사례’(중앙대 이현승 교수) 등이 발표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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