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시, 이달부터 시내버스 영어 안내방송

  • 입력 2008년 3월 4일 07시 00분


이달부터 인천지역 시내버스와 주요 백화점에서 영어 안내방송이 시작되고, 병원과 음식점 등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영어 서비스 인증제’가 시행된다.

인천시는 3일 ‘영어도시 조성 추진 보고회’를 열고 올해 44개 사업에 36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2000대의 시내버스에서 영어 안내방송을 시범 실시하는 한편 시내버스 정류장 표지판에는 로마자와 한글을 함께 표기하도록 했다. 또 송도국제도시와 논현택지 등 신규 개발지와 공공기관에는 로마자 표기 간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 점포에도 영어회화를 할 수 있는 직원을 배치하고, 영어 안내방송을 하도록 했다.

시는 영어 서비스 인증을 받은 업체에 대해서는 등급에 따라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시 산하 공무원교육원, 국제교류센터와 인천대 등 6개 기관에서 시민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영어 강좌를 열고 영어교사 능력 향상, 영어몰입교육 등 영어 공교육 부문에 17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저소득층이 밀집한 지역의 29개 초등학교에 ‘영어체험학습 거점 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각 초등학교에는 영어광장, 이동식 영어마을, 영어캠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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