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브랜드인 보리소주 ‘맥’ 수출과 함께 ‘자연 속을 달리면서 심신을 달랜다’는 콘셉트의 에코힐링(Eco-Healing) 마라톤 대회를 현지에서 직접 개최한 것.
선양은 지난달 23∼25일 세이셸공화국에서 맥의 첫 해외 수출을 기념하는 대대적인 런칭 행사와 함께 14개국이 참가하는 국제마라톤대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주류 업체가 세이셸공화국에 상품을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 맥이 출시된 지 한 달 만이다.
선양은 벨기에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식음료 유통 전문 업체인 ‘ISPC’를 통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상표 디자인 그대로 수출했다.
세이셸공화국은 인도양 한복판에 위치한 아프리카의 세계적 휴양관광지로 영국 BBC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서 ‘죽기 전에 꼭 가 봐야 할 곳’으로 꼽은 곳이다.
인구는 8만5000명에 불과하지만 유럽과 중동의 부호와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어 이들에게 선양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양이 이번 런칭 행사의 일환으로 보발롱비치에서 개최한 마라톤대회에는 한국과 세이셸공화국, 프랑스, 독일, 나이지리아 등 세계 14개국 330명이 참가했다.
선양 조웅래 회장은 “세이셸공화국에서 국제 마라톤대회가 열린 것은 독립 이후 두 번째로 현지 정부 관계자들도 대거 참가했다”며 “매년 행사를 개최해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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