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지역 특화작물인 ‘안동 생명콩’ 브랜드를 최근 특허청에 상표등록 했다.
안동시는 5일 “‘안동 생명콩’을 상표등록 해 지역의 콩 산업이 자체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2004년부터 콩 재배에 나서 지금까지 48억 원을 투입해 콩 탈곡기와 수확기 등 기계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올해도 4억 원을 들여 재배 농가에 콩의 색깔을 구별해 선별하는 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20억 원을 투입해 안동시 송천동에 짓고 있는 콩 종합가공시설이 올해 6월경 완공되면 연간 500여 t의 콩을 가공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소비되는 콩의 90%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콩 재배 및 유통 기반을 조성해 자체 공급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