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특산품인 홍주(사진)가 당뇨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진도군은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에 의뢰한 ‘진도 홍주 항당뇨 기능 연구 용역’ 결과 홍주의 원료로 사용되는 한약재 지초(芝草)에 당뇨 예방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동서의학대학원 연구팀은 2005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지초 성분에 대한 임상시험을 했고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SCI급)에 발표할 예정이다.
진도 홍주 신활력사업소 이정주 연구사는 “지초의 붉은색 성분은 물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홍주 같은 30도 이상의 알코올에서 추출된다”며 “지초의 항당뇨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 당뇨병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도 홍주는 쌀과 보리를 원료로 증류하여 만든 곡주에 지초라는 한약재를 사용해 지초주(芝草酒)로도 불린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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