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는 나도 고통을 느끼는데 아내와 아이들은 오죽하겠나. 아내와 아이들이 힘들어 해 아래층에 찾아가 부탁도 하고 사정도 해서 좀 나아지기는 듯하더니 여전했다. 얼마 전 참다못한 아내가 찾아가 짜증을 냈더니 담배연기 조금 나는 것을 가지고 뭘 그렇게 호들갑을 떠느냐고 하더라는 것이다. 정말 너무한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1층 밖에까지 나가기도 귀찮고, 베란다에서는 추우니까 화장실에서 피우는 듯한데 그것이 결국 이웃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을 왜 못 하는지 야속하다.
이영석 대구 중구 계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