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임진강변 옛 포구 되살린다

  • 입력 2008년 3월 12일 02시 59분


경기도와 연천군이 임진강변에 예전의 포구를 재현해 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 일대가 대상지. 6·25전쟁 이전까지 화신백화점의 분점과 학교, 관공서, 상점이 즐비한 상업 중심지였다.

경기도는 1945년경 이 일대를 촬영한 사진 10여 장을 확보해 재현에 참고할 예정이다. 또 주민의 증언과 관공서 기록을 통해 실존 건물을 찾고 있다.

포구가 재현될 지점과 맞닿은 장남면 원당리는 최근 온천이 발견됐다. 청와대를 습격했던 북한 특수부대 침투로와 경순왕릉도 가까워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군은 지역 정비 차원에서 이미 소규모 공원과 주차장을 마련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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