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항만청은 부산∼제주 항로의 여객선 운항선사인 동양고속과 카페리 코리아나가 ‘20일부터 여객선 운임을 8.4% 인상하겠다’는 내용의 운임 변경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선사는 신고서에서 2006년 기준으로 유류비가 21% 오른 것을 비롯해 선원 인건비 19%, 선박 수리비 51% 등 경비가 대폭 올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동양고속은 현대 설봉호(4166t급·정원 679명), 카페리 코리아나는 코지아일랜드호(4388t·정원 678명)를 각각 운항 중이다. 이 항로의 요금은 2006년 3월에도 8.26% 인상된 바 있다.
부산해양항만청은 “원가 및 운항 수지, 인상 시 문제점 등을 고려해 이번 주 중 신고서 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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