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예가 송성용선생 10주기 유고집 발간

  • 입력 2008년 3월 12일 05시 39분


호남의 대표적인 서예가 강암 송성용 선생의 작고 10주기를 맞아 유고집이 발간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이 추진된다.

강암서예관은 이르면 올해 안에 강암 선생이 생전에 한문으로 썼던 편지와 시, 비문 등 200여 편을 한글로 번역한 유고집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김병기 전북대 교수가 번역을 맡은 이번 유고집에는 강암 선생이 지인들과 나눴던 편지와 일기, 여행을 다니며 썼던 한시와 비문 등이 담겨 있다.

강암서예관은 또 올해 안으로 강암 선생의 비문과 현판, 소장품 등을 모아 ‘강암묵적’을 발간할 예정이며 송재 송일중, 창암 이삼만, 벽하 조주승 등 호남 명필의 서비도 서예관에 건립할 계획이다.

서예관 관계자는 “10주기를 맞아 그동안 진행해 온 사업을 정리하고 선생의 삶과 작품 세계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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