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심층수 개발 사업 ‘첫 삽’

  • 입력 2008년 3월 12일 05시 39분


고성군에 민관합작 취수설비 공사 착공

강원도가 민관 합작으로 추진하는 ㈜강원심층수 취수설비 공사가 11일 오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에서 착공됐다.(조감도)

이날 착공식에는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대교홀딩스 강영중 회장, 일본 KIBI시스템 마쓰오 마사키 회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원심층수는 강원도와 고성군이 각각 40억 원, 대교그룹 100억 원, 일본 KIBI시스템이 20억 원을 출자해 무공해 청정수로 알려진 동해 해양 심층수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

이날 착공된 취수설비는 해양 심층수를 끌어올려 제품화하는 시설로 8000m² 터에 연면적 4263m²의 3층 규모. 1∼2층은 심층수 처리시설과 사무실, 3층은 전시관이 들어서며 올해 말에 완공된다.

이 회사는 오호리 해안에서 6.7km 떨어진 곳의 수심 500m에서 하루 3000t의 해양 심층수를 취수해 생수와 음료수, 농식품 가공, 화장품 제조, 의약품 제조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일대에는 해양 심층수와 관련된 테마파크와 전용 농공단지도 조성된다.

해양 심층수는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상 깊은 곳의 바닷물로서 유기물과 병원균이 거의 없고 미네랄 및 영양 염류가 풍부해 새로운 생수로 각광받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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