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교통안전 사각지대 91곳 시설 개선

  • 입력 2008년 3월 13일 07시 26분


대구시내 교통사고 다발지점과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안전시설이 크게 확충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교통안전시설 취약지점 91곳을 대상으로 시설 개선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중구 삼덕네거리 등 연간 7건 이상의 교통사고 다발지점 23곳에 교통섬과 중앙분리대, 우회전 전용차로 등을 만들기로 했다.

또 중구 삼덕유치원, 동구 효동초교 앞 도로 등 어린이보호구역 68곳에는 차량 속도제한(시간당 30km) 표지판과 도로 턱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에서 2006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등록 자동차 1만 대당 평균 2.1명으로 자동차 1만 대당 평균 1∼1.8명 수준인 선진국에 비해 크게 높은 편이다.

대구시 김윤구 교통개선담당은 “지역의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10년 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사고가 잦은 데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연간 평균 1000여 건이나 일어나고 있어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보강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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