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취임한 김준규(53·사법시험 21회·사진) 부산고검장은 “검찰의 존재와 기능, 역할이 무엇인지 고뇌하고 이에 걸맞은 품격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며 “겸손하고 절제된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서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고검장은 또 “열린 마음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국민에게 고용된 성실한 관리자로서 검찰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검찰은 범죄에 국가적으로 대응해 국민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고검장은 법무부에서 근무한 경험이 풍부해 검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통한다. 또 영어 실력과 외교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최근에는 국제검사협회(IAP) 부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대검 검찰연구관,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법무부 법무심의관, 법무부 법무실장, 대전지검 검사장을 지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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