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이재승/민원에 친절한 전화답변 감동

  • 입력 2008년 3월 14일 03시 00분


얼마 전부터 동네 초등학교가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샌드위치패널’로 임시 교실을 짓는 것을 알게 됐다. 샌드위치패널은 화재 시 피해를 확산시키는 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걱정스러워 구청 게시판에 민원을 신청했다. 그런데 며칠 전 집으로 한 낯선 남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기 남부교육청입니다. 민원처리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퇴근 시간이 지난 오후 6시였지만 그 공무원은 샌드위치패널의 화재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비시설과 법령에 맞는 기준을 들어가며 세세하게 설명했다. 사실 전화를 받으며 민원처리 결과를 직접 알려주니 고맙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다. 형식적인 답변만 오거나 답변이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친절한 행정 서비스가 확산되기를 바란다.

이재승 서울 구로구 고척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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