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TV끄기’가 이룬 작은 기적

  • 입력 2008년 3월 20일 03시 02분


“이젠 한글을 술술 읽을 수 있어.” 전남 완도군 다랑도의 한동술(72) 씨는 최근 3주간 EBS ‘TV 끄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뒤 평생 미뤘던 한글 공부에 매진했다. 같은 섬에 사는 10가구 28명의 주민도 TV를 끄고 새로운 삶을 찾아냈다. 신문과 책을 읽기 시작했고, 가족 간의 대화도 늘어났다. ‘TV 끄기’가 작은 기적으로 이어진 것이다.

최남진 nam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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