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인구 10년 만에 첫 감소

  • 입력 2008년 3월 20일 06시 46분


대전시 인구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19일 통계청의 ‘2007 연간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대전 인구는 지난해 타 지역으로부터의 전입 9만6000명, 전출 9만7000명으로 1000명 감소했다.

대전 인구는 199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주요 전출지는 충남이 24.8%로 가장 많았고 경기(20%) 서울(18.4%) 충북(10.2%) 전북(5.4%) 순으로 나타났다.

전입자는 절반에 가까운 4만370명이 수도권 출신으로 이곳으로의 전출자 3만4387명에 비해 5983명 많았다.

대전시 인구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주택경기 침체 및 토지거래 규제에 따라 전입 요인은 줄고 20대 연령 계층의 취업으로 수도권 전출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전시 관계자는 “서남부권 개발에 따른 입주자 증가로 이 같은 감소세는 곧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남의 인구는 같은 기간에 전입 15만5000명, 전출 14만1000명으로 1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가세로 돌아선 2003년 이후 최대치로 수도권 기업 유치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전출지는 경기가 28.7%로 가장 많았고 서울(19.5%) 대전(18.1%) 충북(6.5%) 인천(6.5%) 순이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바로잡습니다]3월 20일자 본보 A16면▼

3월 20일자 본보 A16면 ‘대전 인구 10년 만에 첫 감소’ 기사와 관련해 인구 1000명 감소는 자료의 잘못된 해석이기에 바로잡습니다. 대전시는 통계청의 자료가 전출인구가 전입인구를 1000명 초과했다는 내용일 뿐 2007년 대전시 인구 자체는 전년도에 비해 1만1875명 증가했다고 밝혀왔습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