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해 4월 23일 오전 3시경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쪽방촌 4층짜리 건물 3층에 불을 질러 이모(49) 씨 등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다.
이 씨는 또 지난달 12일과 20일 중구 만리동 연립주택 지하주차장에 잇달아 불을 지르는 등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중구와 마포구 일대에서 모두 50여 차례에 걸쳐 주택과 차량 등에 연쇄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애인과 헤어져 홧김에 주택가에 불을 저지른 뒤 습관적으로 방화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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