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종합자원봉사센터가 29일부터 11월까지 여행과 자원봉사를 함께할 수 있는 ‘볼런투어(voluntour)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볼런투어’는 자원봉사자를 뜻하는 ‘볼런티어(volunteer)’와 여행을 의미하는 ‘투어(tour)’를 합성한 말. 여가시간에 여행을 즐기면서 봉사도 하는 새로운 형태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지자체 가운데서는 충북도가 처음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계절과 참가자들의 희망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복지와 환경, 문화, 교육 분야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29일 열리는 첫 번째 볼런투어에서는 제천시자원봉사센터의 ‘빵굼터’에서 빵을 만들어 제천지역아동센터 등 5곳에 간식으로 제공한다. 또 제천의 대표 관광지인 청풍문화재단지를 둘러보고 자원봉사의 의미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다음 달에는 장기 입원 환자들을 위해 쑥떡을 만들어 전달할 계획이며, 5월에는 단양 지역의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빨래 봉사를 한다.
또 △6월 ‘지구를 살리자’(재활용품 분리수거) △7월 ‘여름 산타’(아동복지시설 방문) △8월 ‘우리 문화 사랑 및 농촌 일손 돕기’(문화재 환경정비와 고추 따기) △9월 ‘아름다운 놀이터 만들기’(농촌마을 놀이터 정비) △10월 ‘엔젤 프로젝트’(지역 아동센터 리모델링 참여)가 각각 진행된다. 11월에는 복지시설에서 김장을 담그는 ‘행복한 김장 만들기’를 한 뒤 올 행사를 마무리 한다.
참가비는 일반 1만 원, 학생 5000원. 참가 신청 043-225-1365, e메일 nanum@cb21.net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구독
구독
구독